주차스티커 놓고 시비…안양서 아파트 경비원 숨져

주차스티커 놓고 시비…안양서 아파트 경비원 숨져

입력 2015-05-01 22:01
수정 2015-05-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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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스티커 부착 여부를 놓고 시비를 벌인 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아파트 경비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주차스티커 부착 문제를 놓고 시비를 벌인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주민 노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께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주차하는 문제로 경비원 A(64)씨와 시비를 벌이던 중 A씨에게 주먹질을 하고 밀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뒤로 쓰러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노씨의 신고로 30여분 만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30일 오후 숨졌다.

사인은 외상성 뇌출혈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주차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 주차를 해온 노씨는 올 1월부터 40회 이상 아파트관리소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노씨는 조사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며 “지하주차장 CCTV에도 범행 장면이 찍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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