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출신 스타경찰 女대생 탱탱하다며…충격

보디빌더 출신 스타경찰 女대생 탱탱하다며…충격

입력 2015-05-07 15:29
수정 2015-05-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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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경찰 성추행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 경찰관이 여대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한 경찰서 소속 박모(34)경사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여대생 A(24)씨를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박 경사는 지난해 5월 페이스북으로 알게 된 A씨에게 피트니스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고 접근해 영등포구 소재 헬스장에서 A씨의 신체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박 경사가 은밀한 부위를 신체에 닿게 해 놀라서 피하는데도 계속해서 몸을 밀착시키고 ‘가슴이 탱탱하다’ ‘자꾸 만지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박 경사는 집에서 자고 가라는 제안을 한 적도 있으며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외부에 발설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추행 후유증으로 집 주소까지 옮겼다”고 말했다.

또한 박 경사가 A씨에게 수개월 간 월 50만원 가량을 받고 개인강습을 해준 사실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보디빌딩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박 경사는 다수의 팬이 있는 스타 경찰로, 최근엔 경찰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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