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합원 10명중 9명 ‘상여금 기본급화’ 희망

현대차 조합원 10명중 9명 ‘상여금 기본급화’ 희망

입력 2015-05-07 07:31
수정 2015-05-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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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조합원 10명 가운데 9명은 상여금의 기본급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가운데 2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선문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상여금의 기본급화에 90.5%가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반대는 8.6%였다.

이는 생활의 안정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임금 변동성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노조는 분석했다.

상여금이 기본급화되지 않고 통상임금에 적용될 경우 안정적 임금 확보를 위해 월별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84.5%가 찬성, 14.6%가 반대했다.

노조 관계자는 “안정된 임금 확보를 위해 상여금을 기본급화하되 월급처럼 지급하기를 조합원이 희망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8시간+9시간 근무형태인 주간2교대를 8시간+8시간으로 줄이고, 월급제 도입과 연계한 임금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대한 조합원 의견은 3가지로 나눠졌다.

먼저 34.6%가 ‘우선 큰 틀의 개선방안에 합의하고 세부 방안은 단계별로 마련하자’고 했고, 32%는 ‘시한에 구애받지 말고 대중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9.2%는 ‘부족하더라도 합의 시한에 맞춰 개선방안을 합의하고 후에 보완하자’는 의견이었다.

많은 수당을 간소화하기 위해 ‘유사성격의 수당을 통폐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90.4%가 찬성했다.

이와 함께 ‘현 임금체계에서 승진에 따른 임금차이가 조합원들에게 승진에 대한 동기부여 기능을 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지 않다’는 대답이 69.3%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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