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男 30%가 20~30대

가발男 30%가 20~30대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5-13 23:40
수정 2015-05-14 0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여성도 15%

가발 쓴 남성 10명 가운데 3명은 20~30대 젊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가발업체 하이모는 지난해 남성 고객 가운데 30대는 27%, 20대는 4% 등으로 20~30대의 비중이 모두 31%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남성 가발 고객이 가장 많은 연령대인 40대(32%)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50대 미만 가발 착용 비중이 63%였다.

하이모 측은 탈모 연령층이 이처럼 낮아진 데는 유전적 요인과 수술 후유증,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상당수 여성에게도 탈모가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이모 전체 고객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15%나 됐다. 이처럼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탈모가 일반화하면서 탈모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가발, 탈모 전용 샴푸, 탈모치료제 등을 포함한 전체 국내 탈모 관련 시장 매출 규모는 2004년 4000억원에서 2012년 4조원으로 10배나 커졌다.

하이모 관계자는 “완전히 탈모 된 고객만이 가발을 쓴다는 편견을 깨고 탈모 초기 증상을 보이는 고객들도 가발을 선택하고 치료를 받아야 추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5-14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