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왜 여기에?’ 행인 관찰력이 투신 여성 살렸다

‘가방이 왜 여기에?’ 행인 관찰력이 투신 여성 살렸다

입력 2015-05-21 09:19
수정 2015-05-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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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인도에 가방 놓인 것 보고 한강 투신 ‘직감’

새벽에 서울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린 여성이 행인의 빠른 판단력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서울 마포소방서와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는 21일 오전 3시30분께 마포구 마포동 마포대교 북단 부근에서 투신한 H(2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남자친구와의 불화를 비관해 술을 마시고 한강에 뛰어들었다.

마침 마포대교를 지나던 행인은 H씨가 다리 한가운데 놓아둔 가방을 보고는 누군가의 투신 가능성을 직감했다. 다리 아래를 세심하게 살펴보다가 한강에 빠진 H씨를 발견했다.

다행히 H씨는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 떨어져 의식을 잃지 않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교각을 붙들고 있었기에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경찰은 “H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으며 병원 진단을 거쳐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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