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독촉 집주인 노부부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월세 독촉 집주인 노부부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입력 2015-05-28 10:47
수정 2015-05-28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밀린 월세를 받으러 온 집주인 노부부를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4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또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집주인이 밀린 월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 문제인데 싫은 소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유족의 고통을 덜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지난해 5월 23일 대구시 중구의 한 원룸에서 월세를 받으러 온 70대 집주인 이모(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데 이어 이씨의 남편도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뒤 피해자의 반지를 훔치기도 했다.

또 범행 뒤 태연하게 여자친구와 경북 동해안 등으로 여행을 갔다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