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신고된 비행의심물체…알고 보니 ‘군 테스트용’

강원서 신고된 비행의심물체…알고 보니 ‘군 테스트용’

입력 2015-05-29 14:53
수정 2015-05-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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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과 원주에서 잇따라 신고된 비행의심물체는 군 당국이 전시에 대비해 시험용으로 띄운 대형 비닐 풍선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 3분께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인근 야산에서 주민 A(41)씨가 비행의심물체를 발견, 신고했다.

이 주민은 “민간단체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과 유사한 비행물체가 나무에 걸쳐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께도 원주시 관설동 중앙고속도로 인근 갓길의 한 나무에도 의심물체가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의심물체들은 4∼5m 크기의 대형 비밀 풍선으로, 내부에 전단은 전혀 없었고 타이머만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비행 의심물체 신고가 잇따르자 합동심문조를 운영했다.

이 결과 군 당국이 홍천지역에서 전시를 대비한 테스트용으로 10여 개의 대형 비닐 풍선을 남쪽으로 띄운 것으로 파악돼 대공 용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군 관계자는 “전시를 대비한 테스트용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소멸하도록 타이머만 설치했다”며 “마침 바람의 방향이 북동풍이어서 남쪽으로 10여 개를 시험용으로 띄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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