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대학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춘천서 메르스 의심환자…대학병원 응급실 임시 폐쇄

입력 2015-05-31 23:20
수정 2015-05-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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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에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가 신고된 가운데 이 환자를 진료한 대학병원 응급실도 임시 폐쇄됐다.

31일 해당 대학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춘천시에 사는 A(48·여)씨가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 이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진료 당시 체온이 38.3도를 기록했으며 최근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던 수도권 지역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학 병원 측은 A씨를 격리 조치 후 관련 검사를 시행했다.

또 A씨의 진료와 검사를 담당한 의료진도 격리 조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응급실까지 임시 폐쇄했다.

A씨의 정밀검사 결과는 1일 오전 3시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대학 병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의심 환자이지만 확진 판정 시 더 큰 문제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응 차원에서 응급실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며 “확진 시에는 관련 절차에 따라 다음 수순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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