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환자 접촉, 충북 초교 5곳 휴업…“증세는 없어”

교사가 환자 접촉, 충북 초교 5곳 휴업…“증세는 없어”

입력 2015-06-02 16:09
수정 2015-06-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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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확진 환자와 접촉…병원서 정밀검사”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이 교사가 근무하는 학교 등 5곳이 휴업에 들어간다.

충북에서 메르스와 관련 일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재직중인 A초등학교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휴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학교의 휴업 결정은 이 교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지난달 23일 경기도에 입원해 있는 아버지를 병문안했으며, 아버지는 2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이에 따라 이날 학교 측에 아버지를 접촉한 사실을 알리고, 휴가를 낸 뒤 도내 모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3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현재까지 메르스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의심 환자로 볼 수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병원 측도 열이 나고 기침, 가래 등의 증세가 있어야 의심 환자로 보는 데 이 교사의 경우 이런 증세가 전혀 없어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또 지난달 30∼31일 도내 4개 학교 교사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교사와 접촉한 교사가 있는 도내 B, C, D, E 초등학교도 3∼5일 휴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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