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개교 휴업…강남·서초구 8일 일괄휴업 검토

서울 100개교 휴업…강남·서초구 8일 일괄휴업 검토

입력 2015-06-05 15:28
수정 2015-06-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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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주말상황 점검후 7일 회의서 결정…위생용품 긴급지원

서울시교육청은 강남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대한 내주 월요일(8일) 하루 일괄 휴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서울교육청에서 긴급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교육청은 이날부터 주말까지 3일간의 메르스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7일 일괄 휴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학생감염병 대책회의가 열린다.

일괄 휴업 대상은 강남교육지원청 관할 강남구·서초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166개교다. 학생은 8만6천여명이다.

조 교육감은 “강남 지역의 실제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서울시 확진 환자의 동선이 강남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을 반영해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일괄 휴업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괄 휴업의 대상 학교 범위 등에 대한 최종 판단은 향후 3일간의 메르스 확산 정도 등 관련 정보를 종합해 판단할 계획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외의 지역도 주말 상황을 판단, 필요하면 별도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일괄 휴업을 결정하면 맞벌이 학부모 등을 위해 돌봄 교실 운영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분간 각급 학교에 야외 단체활동도 전면 중단하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손 세정제와 마스크, 발열 검사기 등 위생 용품을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구매해 각급 학교에 지급하기로 했다. 학교가 이들 물품을 선구매할 경우에는 나중에 예산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개별 학교장에게 휴업 여부 등 모든 판단을 맡기는 것이 학부모의 불안을 증폭하는 것 같다”며 “교육청이 (휴업과 관련해) 강력한 권고를 내리면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되어서 불안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1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유치원 포함 총 100개교가 휴업을 했다. 휴업을 결정한 학교 중 40개교가 강남교육지원청 관할인 강남구·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4∼5일 이틀 휴업을 했고, 5일과 8일 휴업을 결정한 곳은 주로 유치원이다.

중학생 1명과 고교생 1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며, 학생이나 교사 중 확진 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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