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측, 도의회서 ‘의혹’ 제기 야권 도의원 고발

홍준표 측, 도의회서 ‘의혹’ 제기 야권 도의원 고발

입력 2015-06-12 14:51
수정 2015-06-12 1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이 경남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홍 지사의 차명부동산 의혹 등을 제기한 야권 도의원을 고발했다.

경남도는 노동당 여영국 의원이 지난 4월 8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허위 사실로 홍 지사 명예와 도덕성을 훼손했다며 정장수 도지사 비서실장 명의로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홍 지사가 미국 LA에 차명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고, 홍 지사 차남이 유학 기간에 LA 통상자문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여 의원은 홍 지사가 개인적 가족 방문을 목적으로 미국 출장을 갔다거나 경남도 복지예산이 감소했다는 등 허위사실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도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도정과는 무관한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방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해당 내용 관련) 도정질문을 한 지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고발했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며 “도정질문이 명예훼손에 해당했다면 도정질문을 하고 나서 바로 고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질문 이후 본인이 계속 홍 지사 사퇴 등을 주장하니까 자신을 공격하는 도의원의 발목을 붙잡고 위축시키기 위해 고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당시 도정질문에서 홍 지사의 해외 출장 중 골프와 차명 부동산 소유 의혹 등을 제기하며 홍 지사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또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검찰 수사를 받은 홍 지사를 향해 지사직 사퇴을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