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만들려’ 카센터 주인이 남의 차 고의파손

‘손님 만들려’ 카센터 주인이 남의 차 고의파손

입력 2015-06-21 10:52
수정 2015-06-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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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남의 차량을 망가뜨린 뒤 자신의 카센터로 수리를 맡기도록 해 매출을 올린 차량 정비업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사이드미러를 훔친 혐의(절도)로 은평구의 한 차량 정비업체 운영자 유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이달 6일 오전 1시50분께 은평구 한 길가에 주차된 BMW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드라이버로 뜯어 훔치는 등 12일까지 은평구 일대에서 수입차 8대의 사이드미러(시가 260만원 상당)를 훔치거나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은평구 일대에 명함식 전단을 뿌리고 블로그에도 홍보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들이 자신의 업체에 수리를 맡기도록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에 조언을 구한 결과 차량 정비 전문가 소행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듣고 은평구 일대 카센터들을 탐문한 끝에 유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유씨가 “이전에 수입차 수리업체를 운영하다 여러 번 문을 닫고 지난달 은평구에서 다시 카센터를 시작했지만 기대한 만큼 매출이 생기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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