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굿모닝병원 9층 병동 코호트격리도 22일 자로 해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한 달이 지난 가운데 1천200명(누계)을 넘어섰던 경기도 평택의 메르스 격리자가 70명으로 줄어들었다.21일 평택시 메르스비상대책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메르스 첫 환자 발생 이후 이날까지 관내 자가·기관(병원)격리자는 모두 1천279명이고 이 가운데 1천209명이 격리에서 풀려나며 현재 격리자는 70명으로 감소했다.
전 직원 270여명이 차례로 격리됐던 ‘진원지’ 평택성모병원의 경우 13일 자로 모두 해제됐고 평택성모병원 환자들이 경유한 평택굿모닝병원 6∼8층 병동·응급실 의료진과 행정직 120여명, 평택박애병원 의료진 6명도 14일 자로 격리에서 풀려났다. 이들 상당수의 주거지는 평택이다.
평택굿모닝병원의 경우 9층 병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가 22일 자로 해제된다.
9층 병동은 70세 간병인(126번 환자)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 등 30여명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평택굿모닝병원 9층 병동이 코호트 격리에서 풀리면 평택지역 의료기관과 의료인 격리는 모두 해제된다.
평택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며 이 가운데 19명이 완치돼 퇴원하고 4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0명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능동감시자의 경우 1천732명에서 30명만 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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