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마스크’ 쓰고 종업원 가장해 지갑 훔쳐

‘메르스 마스크’ 쓰고 종업원 가장해 지갑 훔쳐

입력 2015-06-24 08:47
수정 2015-06-24 08: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스크를 쓴 채 음식점 종업원을 가장해 손님의 지갑을 훔친 도둑을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을지로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하던 구청 공무원 박모(58)씨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친 40대 추정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회식 중이던 박씨에게 종업원 행세를 하며 웃옷을 보관해주겠다고 말해 옷을 건네받고서 속주머니에서 지갑만 빼내 달아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와서 옷을 달라고 하기에 당연히 종업원인 줄 알고 옷을 줬다”고 진술했다.

음식점 주인도 메르스 사태 이후 마스크를 쓴 손님이 많아 이 남성을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