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하 연맹의 회장에게 완력을 행사해 대의원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아온 남종현(71) 대한유도회장이 물러났다.
대한유도회는 25일 “남 회장이 이날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에 김진도(경북유도회 회장)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또 남 회장의 남은 임기가 1년 이상이어서 정관에 따라 60일 안에 차기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3년 4월 취임한 남 회장은 2년 2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 회장은 지난 19일 실업연맹 관계자와 관내 인사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갖던 도중 중고연맹회장인 A씨를 향해 맥주잔을 던졌다. A씨는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 남 회장을 폭력 행위로 고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대한유도회는 25일 “남 회장이 이날 대리인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에 김진도(경북유도회 회장)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또 남 회장의 남은 임기가 1년 이상이어서 정관에 따라 60일 안에 차기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오는 30일 이사회에서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3년 4월 취임한 남 회장은 2년 2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 회장은 지난 19일 실업연맹 관계자와 관내 인사 등을 초청해 만찬을 갖던 도중 중고연맹회장인 A씨를 향해 맥주잔을 던졌다. A씨는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 남 회장을 폭력 행위로 고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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