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80번 메르스 환자 완치…25일만에 확진자 ‘0’

부산 180번 메르스 환자 완치…25일만에 확진자 ‘0’

입력 2015-07-03 15:34
수정 2015-07-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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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돼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80번 환자가 완치됐다.

이로써 부산지역 메르스 확진환자 수는 25일만에 ‘0’을 기록하게 됐다.

부산시는 좋은강안변원에서 원내 감염돼 치료받던 최모(55)씨에 대한 추가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143번 환자(퇴원)와 좋은강안병원의 한 병실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5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씨는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3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곧바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이 병원에서 진행한 세 차례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은 그가 메르스에서 완치한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

방역당국은 최씨가 메르스에서는 벗어났지만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데다 다른 병원의 사정을 고려해 당장 퇴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부산의 세 번째 확진환자가 완치돼 이제 부산에는 메르스와 관련한 격리자 33명에 대한 관리만 남았다”면서 “이들에 대해서는 이달 8일까지 차례로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서울병원 경유자가 없고, 건국대병원 등 다른 메르스 관련 병원을 다녀온 사람이 9명만 있어 돌발 상황만 없으면 내주 중에는 부산지역 메르스 사태는 종식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8일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3명이 메르스에 걸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완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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