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세’…주말 나들이객 평소 수준 회복

‘메르스 진정세’…주말 나들이객 평소 수준 회복

입력 2015-07-04 16:38
수정 2015-07-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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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진입·진출 교통량 증가…유커 관광지는 아직 방문객 적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줄었던 주말 나들이객 수가 평상시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210만대로 집계됐다. 자정까지는 43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메르스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주 토요일 집계(429만대)보다도 소폭 늘어난 수치다.

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4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여 수도권 진입·진출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각각 1만대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에는 이날 차량이 길게 늘어선 정체 구간이 늘었다. 정체 길이는 메르스 사태 이전인 4월25일∼5월30일 주말과 견줘 불과 14%가량 적은 수준이었다. 교통량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정도 줄어드는데 그쳤다.

공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전보다는 여전히 적은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교통량이 늘어 사실상 평소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도 이날 오후 3시까지 1만 5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한 달 전 토요일인 6월6일 종일 방문객이 1만 9천여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방문객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 서울 시내 중심가와 쇼핑몰 등도 주말을 맞아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덕수궁 관리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방문객이 총 2천여명으로 지난주 토요일 종일 방문객 1천842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메르스 공포가 가장 심했던 지난달 내내 토요일 평균 방문객이 1천800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덕수궁 관리실 측은 메르스 여파가 잦아들고 고궁을 무료개방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조금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관리실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내외국인 1만여명이 방문한 청계천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서울시는 문화예술공연을 준비하는 등 방문객 유치에 힘을 기울였지만 객석은 한산했다.

청계천 상황실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이전보다 줄어들어 아직 회복세는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아예 끊겼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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