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폭행에 영업 방해까지”…서민 울리는 동네조폭

“노인 폭행에 영업 방해까지”…서민 울리는 동네조폭

입력 2015-07-09 16:03
수정 2015-07-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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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3개월 특별단속 기간에 185명 검거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3개월간 상습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명 ‘동네조폭’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85명을 검거하고 이 중 96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구속된 A(42)씨는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구에 거주하는 노인 20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무 이유 없이 같은 동네에 사는 노인들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행패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들은 이런 일을 당해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서는 지난 4∼5월 주택가 일대를 떼지어 다니며 영세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하고 주민을 괴롭힌 노숙자 등 일당 7명이 검거돼 B(48)씨 2명이 구속되고 5명이 불구속입건됐다.

이들은 식당이나 편의점에 들어가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업소 입구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주변에서 대소변을 보는 등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서민 생활 주변의 치안과 소상인들의 영업을 위협하는 동네조폭을 앞으로도 계속 단속할 방침”이라며 “보복 피해 방지를 위한 경찰활동도 병행하는 만큼 피해를 당한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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