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장 ‘성범죄 구속’ 6개월…전방위 사퇴 압박

포천시장 ‘성범죄 구속’ 6개월…전방위 사퇴 압박

입력 2015-07-15 12:26
수정 2015-07-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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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사회단체 “시정 공백 책임져야” 한목소리

서장원(57·새누리당) 경기 포천시장이 성추행 금품 무마 사건으로 구속된 지 6개월이 넘었다.

장기간의 시정 공백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 재·보궐 선거일이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방위에서 높아지고 있다.

서 시장은 지난해 가을 불거진 50대 여성과의 성추문 파문 이후 상대방 고소와 고소 취하, 피소와 구속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경찰 수사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 유지’ 때문에 이 여성을 명예훼손죄로 거짓 고소하는 대가로 1억8천만 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성범죄로 구속된 첫 현직 단체장이라는 불명예까지 썼다.

서 시장은 지난달 1심 재판에서 징역 10월의 당선무효형과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이 스캔들로 지역정가가 계속 들썩이고 시정 공백도 점점 커지면서 서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이 시의원들과 지역 사회단체에서 잇따랐다.

포천 출신 각계 인사들이 발족한 포천미래포럼은 지난 8일 임원 회의를 열고 “서 시장은 포천시를 위해 사퇴하고 그 뒤 법적 소송을 계속하든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든지 선택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포천미래포럼 이각모 회장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본인이 억울해서 항소하고 재판에서 다투는 것은 개인의 사정이고, 그것과 시정은 별개로 생각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지금은 16만 시민이 선장 없이 항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있긴 하나 현상을 유지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 6일에는 포천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이형직 부의장과 유재빈·이원석 의원이 시청 기자실에서 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특히 서 시장이 오는 10월 28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앞서 거취를 정하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일반 시민과 시청 직원들도 현 사태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 이모(30·여)씨는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라니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했고, 시의 한 직원은 “부시장 대행 체제하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토로했다.

수장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탓에 공직 기강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직원들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내·외부에서 발생하면서 13~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고강도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서 시장은 경찰 수사단계부터 재판 과정 내내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현재도 무죄를 주장하며 지난달 9일 의정부지법의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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