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우선 협상자에 한·중 컨소시엄

‘세월호 인양’ 우선 협상자에 한·중 컨소시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7-15 23:42
수정 2015-07-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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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영기업·국내 오션씨엔아이 합작

남겨진 희생자 9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진행될 세월호 인양 작업의 최우선 협상자로 중국 국영기업이 주도하는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정부와 정식 계약을 마치는 대로 올해 잔존유 제거와 시신 유실 방지 작업을 거쳐 정부 발표보다 3개월 앞당긴 내년 7월까지 모든 인양 작업을 끝내겠다고 제안서에서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조달청은 15일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지분 70%)와 국내업체 ‘오션씨엔아이’(30%)로 구성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을 세월호 선체 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 1순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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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방식 변경 “선체 아래에 철제 빔 설치 후 부양”
세월호 인양 방식 변경 “선체 아래에 철제 빔 설치 후 부양” 15일 세월호 선체 인양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세월호 인양 제안 개념도. 세월호 선체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약간 들어 올려 선체 중량을 줄인 다음 인양용 철제빔을 설치, 안전지역으로 수중 이동시킨 뒤 플로팅 독에 선적, 목포 항구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제공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입찰 계약금으로 2, 3위 업체보다 140억원가량 적은 851억원을 제시했다. 인양 방식도 정부안과 달랐다. 업체는 정부가 밝힌 선체에 인양점 93개를 뚫어 끌어올리는 방식이 아닌 ‘가마’처럼 선체에 인양용 철제빔을 설치한 뒤 인양용 빔을 들어 올리는 방식을 제안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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