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군단 방공대대에서 근무하는 이동건(24) 하사가 최근 영화관에서 쓰러진 50대 남자의 목숨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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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하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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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하사 연합뉴스
지난 11일 저녁 경기도 안양의 한 영화관을 찾은 이 하사는 로비에 쓰러진 한 남성을 목격했다. 구조대가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장의 많은 사람이 선뜻 나서지 못했다. 이 하사는 응급상황임을 직감하고 평소 부대에서 훈련한 방법대로 쓰러진 남성의 호흡과 맥박을 살피고 허리띠를 풀었다. 이 하사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을 쉬지 않고 시행해 남성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에 가까운 수치로 회복됐다. 이 하사는 “평소 부대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을 통해 실제 귀한 생명을 지켜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7-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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