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지문 때문에’…5년 전 절도 들통 난 20대

‘주민등록증 지문 때문에’…5년 전 절도 들통 난 20대

입력 2015-08-12 14:54
수정 2015-08-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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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지문을 찍었던 20대 남성이 이 지문으로 인해 5년 전 절도 행각이 들통났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2일 슈퍼에서 현금과 담배를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16살이던 지난 2010년 12월 2일 오전 1시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슈퍼에 들어가 금고 안에 있던 현금 60만원과 진열대 담배 10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보도블록으로 창문을 깨고 슈퍼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김씨는 유리문에 지문을 남겼으나, 당시 미성년자였던 김씨의 지문으로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듯했으나 성인이 된 김씨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정기적으로 지문인식 시스템(AFIS)을 통해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의 대조작업을 하던 경찰은 김씨의 지문과 슈퍼 유리문의 지문이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서 나온 지문이 워낙 선명해 피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다른 사건보다 시일이 오래 걸린 이유는 김씨가 이후 어떤 범행도 저지르지 않아 범죄기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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