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지뢰도발’ 여파 파주DMZ 안보관광객 급감

‘메르스·지뢰도발’ 여파 파주DMZ 안보관광객 급감

입력 2015-08-20 10:51
수정 2015-08-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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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8월18일 50일간 6만6천635명 방문…전년 같은 기간의 57%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이어 북한의 지뢰 도발 사건이 터지면서 경기도 파주지역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50일간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 안보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6만6천635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천591명의 57% 수준이다.

시는 메르스 여파로 6월 6일부터 7월 2일까지 한 달가량 민통선 북방 안보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지난 4일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 도발 사건이 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1일부터 입장료가 성인 기준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11% 오른 것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스 확산 전인 지난 1∼5월에는 오히려 안보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었다.

이 기간 안보관광객은 27만2천49명으로 지난해 23만4천407명 보다 3만7천642명 많았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와 지뢰 사건 여파로 관광객 수가 하루평균 평일 2천500명, 주말 3천500명에서 7∼8월엔 평일 2천명, 주말 3천명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현재 관광객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9월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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