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최현열(81)씨가 9일 만인 21일 패혈증으로 인한 쇼크로 숨졌다. 최씨는 지난 12일 수요집회 도중 일본의 식민지배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서와 성명서를 남기고 인화물질을 뿌린 몸에 불을 붙여 중태에 빠졌다. 최씨는 3년 전부터 매달 1~2차례 수요집회에 참석해 왔다. 빈소는 고인이 살던 광주 매월동 천지장례식장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이다.
2015-08-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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