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벌’…강원 벌에 쏘인 사고로 2명 숨져

사람 잡는 ‘벌’…강원 벌에 쏘인 사고로 2명 숨져

입력 2015-08-25 14:55
수정 2015-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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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지역에서 벌 쏘임으로 말미암은 사망 사고가 잇따라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경찰은 올해 들어 벌에 쏘인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강릉시 옥계면에서 김모(53)씨가 자신의 지인을 만나러 가던 중 말벌에 머리를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앞서 같은 달 16일 오후 1시 15분께 양양군 서면 범부리의 한 별장에서 처마 끝에 있는 말벌 집을 제거하려던 원모(57)씨가 손가락을 벌에 쏘였다.

당시 원씨는 벌에 쏘인 손가락을 물로 씻었으나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 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벌에 쏘인 사고로 4명이 숨졌다.

경찰은 “일반 변사 사건으로 처리하는 벌 쏘인 사건을 살펴보면 벌독 알레르기가 심해 기도 수축이나 호흡 곤란, 저혈압 등을 일으켜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을 앞두고 벌초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산을 찾는 벌초객은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벌 쏘임 신고 출동은 2013년 130건, 2014년 606건에 이어 올해 8월 현재 309건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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