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추진 일지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추진 일지

입력 2015-08-28 20:11
수정 2015-08-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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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양양군이 신청한 ‘설악산국립공원 삭도(索道·케이블카) 시범사업안’이 28일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와 끝청 부근 3.5㎞를 연결하는 것으로 설악권 주민들의 20년 숙원이자 도의 3대 현안 중 하나이다.

도와 양양군은 올해 4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 신청을 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설악산 대청봉과 탐방로의 환경훼손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침체한 설악권 관광산업 발전이 목적이다.

2012년에는 오색∼대청봉 구간, 2013년에는 오색∼관모 능선 구간에 설치하겠다고 신청서를 냈으나 환경보호 논리에 막혀 잇따라 부결됐다. 이에 노선을 변경해 지난 4월 세 번째로 신청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주요 서식지를 피하고, 스카이라인도 보호하는 등 기존의 부결 원인을 자세히 살펴 보완했다.

사업계획서는 환경부의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 라인’ 규정을 준수했다.

총 공사비 460억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2017년 완공해 2018년 2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오색 케이블카사업 주요 추진 일지.

▲ 2012년 6월 26일 환경부 시범사업 1차 부결

▲ 2013년 9월 25일 환경부 시범사업 2차 부결

▲ 2013년 9월30일 삭도 설치 재추진 대책회의 재추진 결정(강원도·양양군)

▲ 2014년 8월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적극 지원방안 논의(대통령 주재)

▲ 2014년 8월∼2015년 3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자문회의·토론회 개최. 오색 삭도 최종 대안노선 확정(오색∼끝청), 관련 용역 진행

▲ 2015년 4월27일 오색 삭도 사업계획 최종 완료

▲ 2015년 4월29일 오색 삭도 공원계획 변경(삭도 신설)

▲ 2015년 6∼8월 국립공원위원회 위원과 민간전문위원 현장조사

▲ 2015년 8월 28일 환경부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승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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