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00일 전국서 다양한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500일 전국서 다양한 추모행사

입력 2015-08-28 20:24
수정 2015-08-29 02: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전한 선체인양통해 미수습자 9명의 시신 찾아야”

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맞은 28일 전국에서 추모 문화제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등이 잇따라 열렸다.

이미지 확대
세월호 500일
세월호 500일 세월호 참사 500일인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추모의 문.
연합뉴스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 등은 이날 행사를 통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진상 규명 활동을 알리는 한편, 조속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 9명의 시신을 찾아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이 희생된 단원고 소재지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4·16 가족협의회,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등의 주최로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7분간 추모메시지 영상을 감상했다. 이어 희생자 형제·자매들의 편지 낭독이 진행됐다. 가족들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올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를 잊으면 안 된다”며 “세월호가 조속히 인양되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시민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500일 사진전과 세월호 진실 알기 전시도 열렸다.

이날 오후 7시를 전후로 광주 금남로와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 제주항 여객터미널, 마산항 제1부두 등에서도 희생자를 기리고 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주 금남로에는 평소보다 3∼4배 많은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저마다 한 손에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노래 공연과 자유 발언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세월호대책위 회원 30여명은 이날 의정부 동부광장에 설치된 ‘언약의 나무’에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자물쇠 1천여개를 다는 행사를 했다.

부산 남구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는 극단 ‘새벽’의 주최로 세월호 참사 상황과 희생자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강원 춘천시 명동 일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200여명의 추모제 참석자들이 강원대 후문-명동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추모곡 공연, 추모거리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 주말인 29일에는 오후 3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및 500일 추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진도 팽목항에서는 오후 6시부터 ‘기다림과 진실의 인양 예술제’가 열리는 등 추모 행사가 계속된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