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부 갈등 여전…”감사관, 임신 여직원에 폭언” 논란

서울교육청 내부 갈등 여전…”감사관, 임신 여직원에 폭언” 논란

입력 2015-09-01 13:25
수정 2015-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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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감사관 퇴출해야”…감사관 “사학비리 연루 직원들이 음해”

음주 감사 논란을 일으키고 부하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을 둘러싼 교육청 내부 갈등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는 1일 성명을 내고 지난 8월 25일 공립 고교 교사들의 학내 성추행 사건을 조사 중인 한 여직원이 임신에 따른 휴직을 신청하자 김모 감사관이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점희 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감사관이 해당 여직원에게 징계 운운하며 휴직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휴직을 해도 일을 하라면서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말리는 다른 직원에게도 폭언했다는 증언을 여러 명으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여직원은 이날 휴직에 들어갔다.

이런 주장에 대해 김 감사관은 “100% 날조”라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립유치원 감사과정에서 제기된 사학법인과 감사관실 직원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 해당 여직원을 추궁하자 다른 직원들이 자신을 음해하려고 허위 사실을 들고 나왔다며 “인격모독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음주를 한 뒤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감사관은 공립 고교 성추행 사건의 피해 여교사들을 면담하기 전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면서 ‘음주 감사’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에도 그에 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직원들의 증언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당분간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며 금주 선언을 하기도 했다.

감사관실 직원들과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여직원의 손을 강제로 더듬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공립 고교 성추행 사건 특별감사 과정에서 감사관과 직원들 간에 빚어진 일련의 내부 갈등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한편, 노조는 교육청이 여러 논란을 일으킨 김 감사관을 징계하기는커녕, 공립고 성추행 사건을 조사한 감사 1팀 직원 전원을 이날 타부서로 강제 전출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감사관의 퇴출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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