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빠진 고교생 게임비 마련하려 귀금속 훔쳐

온라인 도박 빠진 고교생 게임비 마련하려 귀금속 훔쳐

입력 2015-09-03 08:50
수정 2015-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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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박에 빠진 고교생이 게임비 마련을 위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절도)로 고등학교 2학년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8시 35분께 달서구 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주인이 건넨 금목걸이 1개, 금반지 1개 등 166만원 상당 귀금속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평소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즐겨하던 이군은 게임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훔친 금반지를 전당포에 맡기고 빌린 현금 30만원도 온라인 도박을 하는데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은 부모와 친구에게 돈을 받거나 빌릴 수 없자 범행에 나섰다”며 “훔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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