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심학봉 사건’ 문자 메시지 등 복원해 정밀 분석

檢, ‘심학봉 사건’ 문자 메시지 등 복원해 정밀 분석

입력 2015-09-07 14:22
수정 2015-09-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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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여부 결정 추석 이후로 미뤄질 듯…소환일정 미정

검찰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 기소 여부를 추석 연휴(9.26∼29일) 이후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심 의원 자택, 사건 관계인 주변 등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시간이 걸려 추석 전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7일 밝혔다.

심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계인 소환 조사도 내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심 의원, 피해 여성 등에 대한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카카오톡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복원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자료들을 1차 분석한 결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통신기록 조사,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 소환 시점에는 “자료를 정밀 분석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의원을 한차례 소환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으로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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