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과정 절반 이상이 여성…대학보다 10%P 높아

석사 과정 절반 이상이 여성…대학보다 10%P 높아

입력 2015-09-11 07:20
수정 2015-09-11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대학 석사과정의 여학생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대학에서의 비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성가족부의 ‘2014년도 여성정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으로 일반 대학원 석사과정에서의 여학생 비율은 51%로 절반을 넘었다.

이는 같은 시점 4년제 대학에서의 여학생 비율 39.4%보다 11.6%포인트 높다.

전공별로 여학생 비율을 보면 간호(96.6%), 가정(78.7%), 어문(77.5%), 사범(73.2%), 예술(70.3%) 등 전통적으로 여성이 선호하는 분야는 물론 의학(51.5%), 약학(62.9%) 등의 분야에서도 여초 현상이 나타났다.

나머지 인문(49.2%), 사회(43.7%), 이학(42.8%), 체육(37.7%), 농림(37.7%) 등에서도 여학생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일반대학에서의 여학생 비율은 이에 못미쳤다.

4년제 대학 여학생 비율을 들여다보면 국공립 대학 33.5%, 사립대학 41.4%로 국공립보다 사립대학에서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전공별로는 간호가 83.8%로 가장 높았고, 예술 65.3%, 가정 63.5%, 어문 59.3%, 약학 59.2%, 사범 57.9%, 인문 47.1% 등의 순이었다.

공학은 15.9%로 가장 낮았고 체육도 23%로 저조했다.

학부보다 석사과정에서의 여성 비율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 여가부는 고학력화가 진전되면서 여성의 상급학교 진학도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박사과정에서의 여학생 비율은 다시 낮아졌다. 전체 박사과정에서 여학생 비율은 38.2%로 학부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교수 중 여성교수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는 21.5%를 기록했다. 특히 국공립대학에서의 여교수 비율은 14.5%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