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공화국’…외주용역 매년 확대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공화국’…외주용역 매년 확대

입력 2015-09-12 16:06
수정 2015-09-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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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의원 “비정규직 인원, 정규직의 6배 넘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매년 외주용역 계약의 업무분야와 인원을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윤석(전남 무안·신안) 의원이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외주용역 분야가 2011년 39개에서 올해 45개 분야로 확대됐다.

외주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인원도 이 기간 5천960명에서 6천469명으로 증가했다.

비정규직 인원은 2011년 5천960명, 2012년 5천990명, 2013년 6천128명, 2014년 6천279명에 이어 올해는 6천469명으로 늘어났다.

비정규직 6천469명은 정규직 1천32명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외주용역 금액도 2011년 2천903억원에서 올해 3천426억원으로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외주용역 비정규직 문제는 국정감사에서 매년 지적받았지만 직접고용 전환 등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매년 확대됐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인턴으로 연간 50여명을 채용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될 수 없는 단기 체험형 인턴제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윤석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 및 정규직 1천38명의 13.4%인 139명은 억대 연봉과 각종 복리후생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국회의 지적을 받고도 오히려 외주용역 비정규직을 확대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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