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존치’ 변협 설문…”변호사 53% 찬성”

‘사형제 존치’ 변협 설문…”변호사 53% 찬성”

입력 2015-09-13 15:04
수정 2015-09-13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회원 1천426명을 설문한 결과 53%인 752명이 사형제도 존치에 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형제 폐지에 찬성하는 의견은 47%(671명)로 찬성보다 6%포인트 적었다.

사형제 존치에 찬성한 변호사들은 이유로 ‘흉악범 사형이 정의에 부합’(42%), ‘흉악범죄의 유효한 억제책’(37%), ‘국민이 사형제 지지’(17%) 등을 들었다.

사형제를 존치할 때 개선책으로는 ‘사형의 구형과 선고의 신중함’(40%), ‘재심 여지가 있는 사형수에 대한 일정 기간 집행 유예’(37%) 등을 꼽았다.

사형제 폐지에 찬성한 변호사들은 ‘가석방, 사면, 감형 등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으로 대체’(67%)를 가장 많이 대안으로 꼽았다.

’가석방, 사면, 감형 등이 가능한 상대적 종신형으로 대체’(22%) 의견과 ‘무조건 폐지’(10%)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올해 7월 발의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을 두고 변협의 의견 제시를 요청해 9월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