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도박 빚때문에…중학생 ‘퍽치기’ 한 30대 둘

수천만원 도박 빚때문에…중학생 ‘퍽치기’ 한 30대 둘

입력 2015-09-21 09:35
수정 2015-09-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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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진 수천만원의 빚을 갚으려고 길 가던 중학생에게 속칭 ‘퍽치기’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송모(32)씨를 구속하고 친구 서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11일 오후 8시 22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중학생 A(15)군에게 차비를 빌릴 것처럼 다가가 목을 조르고 쓰러뜨린 뒤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대리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져 5천만원의 빚을 지자 퍽치기를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 등은 주변이 어두워 범행 대상이 중학생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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