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댐 양수펌프실서 근로자 4명 질식…병원서 치료

성덕댐 양수펌프실서 근로자 4명 질식…병원서 치료

입력 2015-09-21 11:05
수정 2015-09-21 13: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1일 오전 9시 44분께 경북 청송군 현서면 성덕댐 하류 양수펌프실에 있던 근로자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났다.

이 가운데 1명이 의식을 잃었으나 안동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나머지 3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양수펌프실에 있는 농업용수공급시설의 맨홀 등 장비를 철거하기 위해 펌프실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이 먼저 시설에 들어간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나머지 근로자들이 그를 구하려고 뒤따라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근로자들이 양수펌프실에 들어갈 때 유독가스 여부 등을 측정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 성덕댐관리단은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나도록 근로자 인적 사항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등 댐 인력·시설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총저수량 2천700만8천㎥ 규모의 성덕댐은 올해 말 공사 완료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물채우기(담수) 시험 과정에서 누수가 나타나 보수하는 등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