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여객수요 가파른 증가세…1천200만 명 전망

김해공항 여객수요 가파른 증가세…1천200만 명 전망

입력 2015-09-21 16:04
수정 2015-09-21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여객증가율 15.2%, 인천·김포·제주보다 훨씬 앞서

영남권(동남권 또는 영남권) 신공항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비등한 가운데 부산 김해국제공항 여객수요가 올해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21일 열린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 회의에서 ‘김해국제공항 항공운송 현황’이란 자료를 통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김해국제공항 여객 증가율이 15.2%로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가 12.0%, 인천은 7.5%, 김포는 6.5% 증가에 그쳤다.

공사는 이 같은 추세로 미뤄 올해 김해국제공항 연간 여객이 1천200만 명(2014년 1천3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김해국제공항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여객 증가율은 6.2%였다며 지난해 처음 1천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일본과 동남아지역 신규 취항 확대로 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공항의 국제선 노선은 올해 17개 노선 184편이 신·증편됐다.

9월 이후에도 국제선 8개 노선 70편이 신·증편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김해국제공항 신규 취항 또는 증편이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객수요 증가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김해국제공항의 한계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의 조기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