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뭄으로 12만명 비상급수…작년 5.5배”

“올해 가뭄으로 12만명 비상급수…작년 5.5배”

입력 2015-10-07 14:13
수정 2015-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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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의원 “국비 지원 통한 상수도 확충 필요”

올해 계속된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비상급수를 받은 인구가 12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받은 ‘최근 3년 간(2012년∼2015년 8월) 비상급수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전국의 비상급수 인원은 12만2천119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8만5천54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경북(2만4천938명), 인천(8천727명), 경기(1천595명), 충북(637명), 충남(425명), 전북(255명) 등의 순이었다.

비상급수는 시간을 정해서 제한적으로 물을 공급받거나 급수차로 물을 공급받는 상황 등을 말한다. 물 부족으로 비상급수가 이뤄진 지역은 소규모 급수시설이나 마을상수도에 의존하는 등 대체로 수도 시설이 열악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과거 비상급수 인원은 2012년 1만2천920명, 2013년 4만5천695명, 지난해 2만2천78명으로 파악됐다. 올 8월까지 비상급수 인원만으로도 작년의 5.5배에 이른다.

이석현 의원은 “아직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는 지역의 인구가 200만명이 넘는다”며 “상수도 업무가 지방사무라는 이유로 국비 지원이 되지 않는데, 열악한 지방 재정을 고려할 때 국비 지원으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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