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6개월 남았는데 공천룰은 언제쯤…” 속타는 신인들

“총선 6개월 남았는데 공천룰은 언제쯤…” 속타는 신인들

입력 2015-10-13 09:47
수정 2015-10-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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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규칙과 선거법 개정, 선거구 획정 등에 관한 논의가 무성하지만 아무것도 확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 신인의 발목을 묶는 현역 의원들의 전형적인 불공정 행위입니다.”

정치권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정치 인신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고 올해 6월 부산 서구에 법률 사무실을 연 곽규택 변호사는 13일 호소문을 내고 “현행 선거법상 정치 신인이 ‘상품’을 국민에게 알릴 방법이 거의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며 선거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여야 대표가 예비후보등록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예비후보자의 홍보물을 모든 가구에 배포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합의했지만 이미 하나는 물 건너 가버렸고 나머지도 어느 세월에 될지 오리무중”이라고 허탈해했다.

곽 변호사는 “지역 행사에 참석해 명함을 줬는데 선관위로부터 자제 요청을 받았고, 현역 의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당원에게 명절 인사 문자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런 불공정한 게임을 타파하려는 용기 있는 입법권자는 과연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부산의 다른 지역에 출마를 고려 중인 정치 신인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2개의 선거구로 분리될 가능성이 큰 해운대에 출마하려는 한 총선 주자도 “최근 새롭게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우선추천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구 부족으로 통합 대상으로 거론된 부산 중·동구에 기반을 둔 한 정치인도 “선거구 획정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려 왔는데 언제쯤 확정될지 몰라 총선 준비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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