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울 ‘2층 버스’ 첫 운행…”출퇴근 혼잡 해결될 것”

김포∼서울 ‘2층 버스’ 첫 운행…”출퇴근 혼잡 해결될 것”

입력 2015-10-22 15:45
수정 2015-10-22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양주∼잠실 노선도 본격 운행 예정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2층 버스가 22일 첫 운행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 차고지에서 출발한 8601번 2층 버스는 서울시청까지 승객을 태우고 달렸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경기 김포), 문연호 김포시 부시장 등은 차고지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풍경마을까지 10㎞가량을 탄 채 운행 상황과 불편사항 등을 살펴봤다.

남경필 도지사는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권역의 가장 큰 문제가 출퇴근 교통길”이라며 “2층 버스가 본격 운행되면 고질적인 광역버스 부족과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자가 직접 버스를 타 10개 정류장을 거치는 동안 25여 명의 시민이 탑승했다.

첫 운행할 2층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에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승객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좌석마다 마련된 USB 충전포트와 독서등을 직접 사용해 보거나 2층 버스의 전경을 찍는 등 분주했다. 역시 좌석마다 설치된 하차벨을 누르고 편리하게 하차하는 시민도 보였다.

승객들은 2층 버스 운행으로 혼잡한 출퇴근길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차를 타기 위해 서둘렀다는 박근자(60·여)씨는 “김포에서 서울역까지가 출퇴근할 때 차가 가장 많이 막히는 구간”이라며 “2층 버스가 많은 사람을 태워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청이 목적지라는 한 시민도 “일단 좌석 수가 많아서 1층 버스처럼 승객들이 콩나물시루처럼 서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8601번 버스는 2층 버스가 추가로 들어올 때까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운행한다. 김포 차고지에서 매일 오전 10시, 오후 2·6·10시에 출발한다.

도는 총 9대를 주문해 현재 1대만 들여왔다. 나머지 8대가 도착하면 5대를 김포∼서울 노선에, 3대는 남양주 노선에 배치할 방침이다.

10월 30일부터 남양주 노선인 8002번(대성리∼잠실역), 8012번(내촌∼잠실역)과 김포 노선인 8600번(양촌∼서울시청)에 2층 버스가 각각 1대씩 투입돼 운행을 시작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턴 남양주 노선인 1000-2번(호평동∼잠실역)에 1대, 김포 노선인 8601번(대포리∼서울시청)에 3대를 투입하고 11월 말께 8601번 노선에 1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안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총 25대의 2층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정부가 지난해 7월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자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고자 탑승 인원이 많은 2층 버스를 광역 버스 노선에 도입하기로 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