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 경찰 잠적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성매수’ 의혹 경찰 잠적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11-03 20:35
수정 2015-11-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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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매수 의혹을 받자 잠적했던 청와대 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잠적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께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소속 A(36) 경사가 경북 김천의 한 공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은 길가에 세워진 차량번호를 조회한 결과 A경사의 차량임을 확인했다.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소주병과 맥주병, 4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다.

A 경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그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기도 부천 오정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부천 모 지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하던 중 A 경사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만난 남성들을 조사하던 중 A 경사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사가 미성년자 성매매 건으로 적발됐다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들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거나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을 분실한 사실을 은폐하려다 적발되는 등 잇따라 추문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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