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옆 안양천에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 만든다

고척돔 옆 안양천에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 만든다

입력 2015-11-04 07:36
수정 2015-11-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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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효시 美선교사 질레트부터 최초 400홈런 이승엽까지

4일 개장한 서울 고척스카이돔 옆 안양천에 국내 야구사(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안양천 야구테마거리에 박찬호·선동열 등 핸드프린팅을 전시하고 기록의 거리를 별도로 만들어 영구 관리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기록의 거리는 조선 건국부터 근대까지 연도별로 주요 내용을 새긴 광화문광장의 ‘역사의 물결’과 비슷한 형식으로 제작된다.

시는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히어로즈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도 협조를 요청해 자료를 수집했다.

시가 정리한 내용을 보면 1905년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가 YMCA 회원인 현동순 등과 팀을 만들어 야구를 하기 시작한 것이 한국 야구의 효시로 기록됐다.

이후 1916년 열린 최초 한일전, 1925년 국내 최초 야구장으로 현재는 사라진 동대문야구장 개장, 1938년 오사카 타이거스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의 프로선수가 된 박현명, 1946년 광복 후 첫 야구대회인 4도시대항 대회 개최 등도 기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는 1950년부터 3년간 한국전쟁으로 모든 활동이 중단됐던 암흑기와 1954년 첫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한 일, 1957년 청룡기대회에서 동산고 신인식이 연장 12회까지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끈 일도 주요 야구사로 꼽았다.

1982년에는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했다. 대전의 OB베어스, 서울의 MBC청룡, 부산의 롯데자이언츠, 대구의 삼성라이온스, 광주의 해태타이거즈, 인천의 삼미슈퍼스타즈가 경쟁한 끝에 OB베어스가 최초로 우승했다.

부문별 최초 기록으로는 방수원(노히트 노런·1984), 양준혁(2천안타·2000), 베이징올림픽 금메달(2008), 송진우(3천이닝·2009), 이대호(국내외 최초 9경기 연속 홈런·2010), 오승환(250세이브·2013), 이승엽(400홈런·2015년) 등이 소개된다.

기록의 거리에는 삼성라이온스의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부터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돔까지 각 구단의 구장 마련과 팀명 변경 역사도 새겨진다.

서울시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8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할 것”이라며 “유명 야구인의 발자취와 치열했던 한국 야구사를 기억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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