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전시회 지원 거부한 서울시, 인권침해”

“성소수자 전시회 지원 거부한 서울시, 인권침해”

입력 2015-11-05 15:04
수정 2015-11-05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민인권보호관, 재발방지 대책 마련·담당자 인권교육 권고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성소수자 관련 행사 지원을 거부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직원들에게 인권교육을 하라고 5일 권고했다.

시민인권보호관에 따르면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대표 A씨는 마을 주민협의회의 제안으로 올해 6월 마을박물관에서 성소수자 관련 전시회를 열고자 했다.

A씨는 마침 서울시가 한양도성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공모를 신청받고 있어 그 기회를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공간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은 띵동이 기획한 전시회가 사업 취지와 목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서울시 인권센터에 사건을 신청했다.

항의가 들어가자 해당 부서에선 “성소수자 관련 전시회란 이유로 지원을 거부한 적이 없고, 사업의 취지와 목적이 지켜지지 않아 지원이 어려울 것 같단 말만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인권보호관은 조사 결과 띵동이 기획한 성소수자 전시가 사업 취지와 목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근거는 없었고, 담당 공무원이 사실상 성소수자 관련 전시에 대해 지원거부 의사를 밝힌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민인권보호관은 “한양도성의 장소적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시의 지원조건에도 성소수자 전시란 이유로 지원을 거부한 건 헌법에 어긋나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