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 가을비…강화 15mm, 가뭄 해갈엔 부족

인천 곳곳 가을비…강화 15mm, 가뭄 해갈엔 부족

입력 2015-11-07 21:19
수정 2015-11-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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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지역 평균 저수율 11%에 그쳐

섬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인천에는 7일 10mm 안팎의 가을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화 15mm, 인천 12.3mm, 백령도 28mm, 옹진군 영흥도 2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는 저기압 기류가 수도권을 통과하면서 인천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화도와 옹진군 등 섬 지역의 강우량은 여전히 적어 오랜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화 지역의 올해 누적 강우량은 514.1㎜으로 예년 평균 강우량인 1천346mm의 37%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강화 지역 저수지 31곳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11%가량으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옹진 섬 지역도 10월까지 소청도 399mm, 연평도 366mm의 비가 내려 강우량이 최근 4년간 평균의 40% 수준에 그쳤다.

한편 인천기상대는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를 기해 서해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서해 해상에는 초속 8∼16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9일까지 초속 7∼13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안에는 비가 그치는 9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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