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세청, 함평군수 며느리 소 증여세 미납 조사

광주국세청, 함평군수 며느리 소 증여세 미납 조사

입력 2015-11-17 13:23
수정 2015-11-17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지방국세청이 억대의 차명 축사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안병호 함평군수의 며느리가 시아버지인 안 군수로부터 소 100여마리를 증여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신수원 광주지방국세청장은 1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안 군수 며느리가 소를 증여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최근의 언론보도와 관련 (해당 사안이) 과세 요건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신 청장은 간부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맞는지 앞뒤를 따져서 확인하고, 과세 요건에 해당하는지도 파악하라고 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신 청장의 지시에 따라 안병호 함평군수 며느리의 증여세 미납 조사는 관할 세무서인 나주세무서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세무당국이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것이 아니므로 관련 사안이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과세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억대의 차명 축사자금 지원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5년전 며느리에게 소 100여마리를 줬다”고 해명했으나 이 과정에서 며느리가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개정된 증여세법에 따라 동산, 부동산, 가축 등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물건을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