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시내버스 여성 기사와 말다툼 끝 흉기 보복

‘무정차’ 시내버스 여성 기사와 말다툼 끝 흉기 보복

입력 2015-11-25 15:22
수정 2015-1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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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정류장에 서지 않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여성 버스기사를 직접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5일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경기도 광주시 도로 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 운전기사 B(45·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출근하려고 집 근처 정류장에서 기다렸으나 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자 신호대기로 정차한 사이 버스에 올라타 B씨와 언쟁을 벌였다.

A씨는 잠시 후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갔으나 갑자기 집에 있는 흉기를 가지고 다시 나와 같은 정류장에서 B씨 버스를 기다렸다.

B씨가 운전하는 버스 도착을 확인한 A씨는 차량에 올라타 B씨와 2차 말다툼을 했고 화를 참지 못하고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승객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집으로 돌아간 A씨는 혼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있었던 일을 곱씹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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