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째 단식 학생 살려야’ 시민단체, 동국대에 결단 촉구

‘49일째 단식 학생 살려야’ 시민단체, 동국대에 결단 촉구

입력 2015-12-02 11:15
수정 2015-1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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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학생 및 교수 등이 장기 단식을 이어가는 동국대에 시민단체들이 지지 방문을 했다.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이 2일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본관 앞 천막에서 총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49일째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탱화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사장 일면 스님과 논문표절 판정을 받은 총장 보광 스님의 사퇴를 요구하며 4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있다. 연합뉴스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이 2일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본관 앞 천막에서 총장과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49일째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탱화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사장 일면 스님과 논문표절 판정을 받은 총장 보광 스님의 사퇴를 요구하며 4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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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개혁국본과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2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9일째 단식하는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동국대는 학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보광스님이 총장에, 사찰에서 문화재를 절도한 의혹 등이 불거진 일면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며 10월 15일 대학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김씨의 뜻에 동조해 한만수 동국대 교수회장 등 교수 2명과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등 스님 3명, 교직원 1명도 단식중이다.

시민단체들은 “동국대와 조계종은 일면스님과 보광스님의 퇴진을 결단해야 할 것”이라며 “김건중 학생의 생명불이 꺼지기 전에 총장 선거 부정 문제를 해결하고 동국대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내 구성원들이 이처럼 목숨을 걸고 행동하고 있음에도 동국대 재단이 침묵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규탄하며 “동국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학생들과 계속해서 연대하고 사립학교의 개혁과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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