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수거함에서 들리는 ‘응애’… 알고보니

음식물 수거함에서 들리는 ‘응애’… 알고보니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11 14:09
수정 2015-12-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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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스마트’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13일 서울 노원구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인근 도로에서 무선정보인식장치(RFID)를 활용한 종량제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RFID를 이용하면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처리비용이 달리 청구된다. 기존에는 배출량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처리비용을 받았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강원 강릉에서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 안에 갓 태어난 자신의 아기를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릉경찰서는 11일 영아 살해 미수 혐의로 A(2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쯤 강릉시 성산면 구산리의 한 도로변 음식물 수거함에 자신이 낳은 남자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혼자 낳고서 수건으로 감싼 뒤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유기 장소로 이동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부모도 아이를 낳은 사실을 모르고, 혼자 키울 엄두도 나지 않아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 소방대원은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음식물 수거함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갓 태어난 남자 아기를 발견했다.

당시 A씨가 유기한 아기는 119 소방대원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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