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고 출근, 10시간 근무… “엄빠 생각이 절로 난다”

아침 굶고 출근, 10시간 근무… “엄빠 생각이 절로 난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11 16:20
수정 2015-1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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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칼퇴’는 1.5일뿐

직장 내의 애환을 소재로 한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tvN ‘미생’
직장 내의 애환을 소재로 한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tvN ‘미생’
요즘 직장인들은 절반 이상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하편, 직장에서 평균 10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46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일상’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시간 12분이었고, 기상 시간은 아침 6시 48분쯤이었다.
 
출근 준비 시간은 평균 39분이었고,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5분으로 직장인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은 8시 22분경이다.
 
출근 전 아침식사는 ‘챙겨먹는(36.6%)’ 직장인보다 ‘챙겨먹지 않는(55.5%)’ 직장인이 더 많았다.
 
퇴근시간은 평균 저녁 7시 08분으로 직장인들은 하루에 약 10시간 46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셈이다.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5번 회의를 하고 1.4번은 외근을 나가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야근 횟수는 일주일 평균 3.5일이었고 ‘칼퇴근’ 하는 날은 평균 1.5일, 회식 횟수는 한 달 평균 1.3회였다.

출근복장은 ‘자유 복장(58.6%)’이 ‘세미정장(16.5%)’이나 ‘정장(11.7%)’보다 많았으며, ‘유니폼(7.7%)’을 입는다는 직장인이 가장 적었다.
 
한편,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한 직장인은 46.5%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3.5%는 전공 이외의 직무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는 ‘불만족한다(35.1%)’는 답변이 ‘만족한다(20.7%)’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아주 만족한다’는 답변은 2.5%에 그친 데 반해 ‘아주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10.6%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가장 기쁠 때는 ‘연봉이 올랐을 때(2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반대로 가장 힘들 때는 ‘과도한 업무로 야·특근을 할 때(20.3%)’가 꼽혔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부모님(20.8%)’이었으며, 다음으로 ‘배우자나 애인(27.6%)’이 그 뒤를 이었고,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다(24.0%)’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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