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혁신 연구모임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대회 참석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오는 17일 ‘안풍(安風)’의 진원인 광주를 찾기로 해 그가 전달할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14일 측근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오는 17일 오후 5시 광주 5·18 기록관에서 열리는 시민네트워크 ‘무등’ 창립대회에 참석한다.
안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에게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광주를 찾은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15일에는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네트워크 무등은 지역 정치혁신을 선도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실사구시’ 정책을 개발하는 연구모임을 표방한다.
올해 초부터 11월 창립대회를 하기로 했으나 공교롭게 안 전 대표의 탈당과 시기가 맞물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강행옥 전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이 상임대표를 맡고 조정관 전남대 교수,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신성진 전 광주·전남 민언련 공동대표, 김남희 전 진보신당 광주시당 여성부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일각에서는 조 교수, 서 전 의원 등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점 등을 토대로 안 전 대표가 광주에서 세 규합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운영위원 등 상당수가 안 전 대표를 지지하기는 하지만 다른 참여인사의 면면을 봐도 안 전 대표만을 지지하는 세력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자는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