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묘역 망향의 동산에 생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묘역 망향의 동산에 생긴다

입력 2015-12-16 15:26
수정 2015-12-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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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4월께 조성 완료 목표내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금 126만원으로 인상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특별 묘역과 추모비가 국립 망향의 동산에 조성된다.

16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위안부 피해 할머니 39분의 묘소가 있는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 망향의 동산(이하 망향의 동산)에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특별 묘역이 조성된다.

여가부는 이 묘역에 숨진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비도 세울 계획이다.

여가부는 특별 묘역을 조성한 뒤 이미 안장된 39분에 대해선 유가족 동의를 얻어 이장하고, 생존자는 희망 시 이곳에 묘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가부 담당자는 “특별묘역 조성사업과 추모비 제작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내년 3~4월께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시고 제막식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망향의 동산은 일제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뒤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다 숨진 재일동포 등 해외 한인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세워졌다. 일본·중국·대만·홍콩·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동포 영령을 위로하는 위령탑과 묘역·봉안당 등이 있다.

한편 여가부는 내년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생활 안정을 위해 현재 1인당 월 104만3천원인 생활지원금을 126만원으로 26% 인상키로 했다.

간병비도 현재 75만7천원에서 39% 인상된 105만5천원으로 높이고 건강치료비도 35만6천원에서 37만9천원으로 늘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 확대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 및 기념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초·중·고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학교와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등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하는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수업’도 시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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